[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호’가 K리그1 신바람 3연승을 달렸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집어넣었다. 박 감독의 용병술이 들어맞았다. 0-0으로 맞선 후반 14분과 30분 정재희, 이호재를 각각 투입했다. 마법처럼 두 사람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47분 크로스 상황에서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한 것을 정재희가 하프 발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이호재의 헤더에 이어 백성동이 다시 골문을 가르면서 포효했다.
3승1패(승점 9·6골)를 기록한 포항은 김천 상무(승점 9)와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에서 2골 뒤져 2위를 마크했다. 제주는 2연패를 당하면서 승점 4(1승1무2패)로 7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김천은 수원FC 원정에서 ‘4골 화력쇼’를 뽐냈다. 전반 7분 김현욱이 선제골이자 리그 4호 골을 가동한 가운데 이중민이 전반 22분과 31분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포는 후반 43분 지동원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시간 유강현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세 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김천은 리그 선두로 점프했다. 수원FC는 시즌 첫 패배(1승2무)를 안으면서 승점 5(6위)로 제자리걸음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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