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팀 변화 주기 위한 결정, 성과 돋보여.”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십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15골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힘입어 토트넘은 승점 56으로 4위 아스턴빌라(승점 59)를 턱 밑 추격 중이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비롯해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팀을 중심 잡을 선수들이 떠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영향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그는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기는 건) 대단한 결정이 아니다. 전까지 요리스와 케인이 오래 있었다.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한 새로운 결정이 필요했다”면서 “손흥민이 주장직을 맡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이다. 부담스러운 직책이지만, 성과가 돋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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