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이 4라운드까지 총 24경기에서 34만1795명의 관중을 유치, 경기당 평균 관중 1만4241명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이후 나온 기록이어서 의미가 있다.

직전 4라운드 종료 기준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은 2013년 1만2598명이다.

반짝 개막 효과에 그치는 게 아니라 꾸준하게 평균 관중 수를 유지하는 게 도드라진다.

특히 과거처럼 특정 인기 구단이 흥행을 이끄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붐업’이 됐다.

이번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개 팀이 유료 관중 집계 이후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FC서울이 5만1670명, 울산HD가 2만8638명, 전북 현대가 2만4758명, 광주FC가 7805명, 수원FC가 9557명, 김천 상무가 5848명의 관중을 각각 불러 모았다.

특히 광주는 개막전 예매 시작 2분30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밖에 강원FC도 지난달 31일 춘천에서 열린 서울과 4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유치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매진이다.

프로연맹은 지난시즌 흥행이 이번시즌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시즌 K리그1은 244만7147명, K리그2는 56만4362명의 관중을 각각 기록하며 총 유료 관중 300만을 돌파했다.

또 서울 구단이 시행하는 제시 린가드 유니폼 전용 판매처(린가드존) 운영, 울산과 전북 등이 시행하는 경기 당일 F&B, 푸드트럭 등 먹거리 증대 서비스 등 구단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언급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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