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2022년 9월21일 KIA전에서 때려낸 홈런이 마지막이었다. 그로부터 560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KIA 내야수 서건창(35)이 홈런을 때려냈다.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서건창이 4회초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건창은 2회초 첫 타석부터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1-1 동점을 만드는 안타였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초엔 2사 1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엄상백의 가운데에서 살짝 바깥쪽으로 쏠린 3구째 시속 132㎞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강하게 때려냈고, 공이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15m다.

서건창으로선 이적 후 첫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400(10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38로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던 서건창이 이날 3-1을 만드는 홈런으로 KIA 팬들에게 이적 신고를 제대로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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