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부산 KCC가 서울 SK에 3연승을 거두며 스윕에 성공했다.

KCC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97–77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4강 PO(5전3선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6강 PO에서 SK에 당했던 3연패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최준용이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3개 포함 24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도 18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도 3점슛 3개 포함 1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웅도 14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의 공백에도 완승을 거두며 4강 PO 전망도 밝혔다.

이날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KCC는 2쿼터 무려 40점을 퍼부었다. 2쿼터 최준용이 18점, 존슨이 12점을 넣는 등 폭발했다. 2쿼터에만 3점포 8방을 쏘아 올리며 61-34로 전반을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SK는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오재현(12점)과 김선형(3점슛 3개, 15점 6어시스트), 자밀 워니(2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 24%(8/33)에 그치며 외곽 화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KCC를 넘지 못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