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WKBL 부천 하나원큐가 달라졌다. 내부 프리에이전트(FA)를 모두 잡았다.
하나원큐는 지난 11일 김단아와 FA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 총액 5000만원(연봉 4800만원, 수당 200만원)이다.
2017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전체 12순위)로 선발된 김단아는 프로 데뷔 후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1-2022시즌부터 팀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중 발 부상으로 인해 2023-2024시즌까지 재활에 매진했고, 2023-2034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김단아는 “신인 때부터 몸 담았던 팀과 재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고,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복귀하지 못하고 긴 시간 재활 하느라 힘들었는데, 믿고 기다려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 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좋은 성과를 얻었는데 코트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복귀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 이전에 비해 몸이 많이 좋아졌고, 빨리 팀에 복귀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및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하나원큐 여자농구단은 내부 FA 3명(양인영, 김시온, 김단아)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그동안 내부 FA를 계속 떠나 보내며 전력 구성에 애를 먹었다. 선수들이 하나원큐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오명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향상된 전력과 분위기 속에 PO에도 진출했고, 내부 FA와도 모두 재계약하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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