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코미디팀 옹알스가 아프리카 공연 예술축제 공연예술축제(MASA)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로 출국했다.

7인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채경선,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는 오는 15일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 무대에 선다. 한국 코미디언이 아프리카 최대 축제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화제를 모은다.

올해 13회를 맞는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는 13일 개막해 1주일간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 전역에서 개최된다. 아프리카(40개국 이상), 유럽, 아시아 등에서 모인 100개팀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매년 수많은 관객이 방문하는데, 올해는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옹알스는 15일 아비장 문화의 전당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아이가 태어난 뒤 옹알이를 하는 모습에서 콘셉트를 가져온 옹알스는 아기 옷을 입고 말 대신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언어가 달라도 세대가 달라도 모두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표방한다.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에 초청받아 영광스럽고 기대된다. 지난 18년간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해온 만큼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에서도 웃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옹알스는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1관에서 오픈런으로 국내 공연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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