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한 브리안 힐(23.스페인)이 차기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5일(한국시간) ‘풋볼 에스파냐’가 보도했다.

힐은 스페인 라 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하다가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포지션인 윙어엔 손흥민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했다. 주전으로 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발렌시아, 세비야 등 매 시즌 임대 생활을 하며 EPL 연착륙에 실패했다. 이번시즌에도 10경기를 뛰는데 그쳤고 선발 횟수는 2회다. 지난 3년간 EPL 23경기를 뛰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스페인 국가대표인 힐은 2021년 런던에 도착한 후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라 리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EPL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폼과 체력에 대한 문제가 끊임 없이 노출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힐의 장기적 미래는 물음표다. 그는 이번여름 토트넘에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등에서 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힐 모두 관계를 정리할 준비가 돼 있다. 토트넘은 EPL과 에레디비시에서 힐에 대해 800만 유로(117억 원)의 이적료를 충족하는 구단이 존재하면 그를 팔 의향이 있다’고 적었다.

토트넘이 3년 전 그를 영입할 때 들인 돈은 2500만 유로 수준이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