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KIA 내야수 김도영(21)이 날아다닌다.
김도영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몰린 시속 145㎞ 속구를 잡아당겨 대형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천장으로 높이 솟아오른 타구에 키움 좌익수 이용규는 그대로 멈췄다. 김도영의 홈런은 비거리 130m로 기록됐으나 실제론 더 멀리 날아갔으리라 추정된다.
벌써 시즌 9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홈런 부분 리그 공동 2위에도 올랐다. 25경기 만에 달성한 9홈런으로, 이 페이스라면 30홈런은 족히 때려낼 수 있다. 근래 들어 타격감이 좋은 김도영은 최근 10경기 타율 0.405(37타수 15안타), 6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까지 합하면 4월12일 한화전부터 최근 10경기에서 7홈런 폭발이다.
시즌 초 김도영은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3월 타율은 0.154(26타수 4안타)에 불과했다. 그러나 4월부터 살아났다. 김도영이 쉴새없이 몰아치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