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가 KBO리그 최초로 독일 명차 브랜드 포르쉐와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제 한화 투수는 슈퍼카를 타고 그라운드로 나온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홍보관에서 포르쉐 공식 딜러사인 아우토슈타트(KCC오토그룹)와 후원 협약을 체결, 2024시즌 홈 경기 불펜카 운영을 지원받고 다양한 협업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박찬혁 대표이사와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화는 전년도 구단 역대 최고 매출 실적에 이어 올 시즌 약 10년 만에 스파이더와 용품 후원 계약, 포르쉐와 후원 협약 등 구단 최초로 자체 스폰서십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6%(25억원)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KBO리그 최다 17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행진, 이글스TV(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위 등극 등 여러 마케팅 성과를 바탕으로 선수단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으나 이후 페이스가 꺾인 감은 있다. 순위도 1위에서 8위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아직 시즌도 많이 남았다. 다시 올라갈 시간도 충분하다. 힘도 갖추고 있다.
박찬혁 대표이사는 “구단의 수익성을 향상해 전력 강화와 인프라에 재투자하여 팬덤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자생력을 갖춘 프로 비지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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