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어떤 검색이 나올까.
이른바 짝퉁 상품이 수두룩하게 나와,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이는 논란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포토카드, 펜던트, 키링, 티셔츠, 비니 등 다양한 굿즈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뉴진스로 검색하니, 뉴진스의 심벌 캐릭터와 유사한 토끼 모양이 들어간 키링와 티셔츠, 비니가 다수 검색된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외 많은 K팝 팬들이 공통으로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하며 “더욱더 기가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우리의 문화상품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신경을 더 써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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