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우승은 결국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몫이 되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후반 6분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선 맨시티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홀란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자가 됐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88점을 확보하며 2위 아스널(86점)에 2점 앞섰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38라운드 최종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를 통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도 우승 확률이 존재한다. 같은 시간 아스널과 에버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웨스트햄을 이기면 맨시티는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된다. 맨시티는 지난 2020~2021시즌을 시작으로 세 시즌간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지켰다.

맨시티는 지난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7회나 챔피언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며 2010년대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지켜내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2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은 2022~2023시즌에도 5점 차로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바 있다.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정확히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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