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하태임 작가가 제10회 전혁림미술상을 수상한다.
전혁림미술상은 통영에 거주하며 한국의 색채를 화폭에 담아낸 전혁림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는 상이다.
전혁림미술상 심사위원회는 김종근(미술평론가, 전 홍익대 겸임교수) 심사위원장과 서성록(미술평론가, 전 안동대 교수), 이태호(미술사가, 명지대 석좌교수), 홍가이(예술철학, 전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김종근 심사위원장은 “하태임 작가는 예술작품의 본질인 색채와 형태로 가장 완벽한 평면 회화의 하모니를 추구했다. 특히 다양한 색채의 구성과 리듬으로 마술사처럼 컬러밴드의 독창적인 형식을 완성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색채마다의 특성을 살려 색 면과 형태를 교차시키는 하태임 작가의 기법과 관련해 “이 조화가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가. 그 시각적 조형성을 평면으로 구축한 독자적인 세계의 탁월함에 심사위원들은 주목했다. 그것은 전혁림 작가가 추구한 색채와 조형성을 일체화한 세계와도 정신을 같이한다”라고 덧붙였다.
제10회 전혁림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제10회 전혁림예술제(전혁림미술관 주최, 전혁림예술제 운영위원회 주관) 개막과 함께 진행된다.
하태임 작가에게는 미술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전혁림예술제는 오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통영에 위치한 전혁림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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