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뉴진스님과 관서현보살의 무대가 개최돼 큰 인기를 모았다.

뉴진스님의 정체는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윤성호이고, 관서현 보살은 여성 듀오 클럽소울의 멤버 서현진이다. 뉴진스님과 관서현보살은 불교신문사 사장 오심스님에게 받은 법명이다.

뉴진스님은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을 외치며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웠다.

관서현보살은 ‘단 하나의 진리, 귀의합니다’라는 EDM 사운드에 시원한 보컬을 더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서현보살 서현진은 수많은 인기 드라마 OST를 불렀던 가수로 이날 관세음보살로 분해 ‘불교계 디바’로 떠오르고 있다. 서현진은 개인 채널 프로필을 ‘관서현보살’ 사진으로 해놓는 등 자신의 부캐에 애정을 쏟고 있다.

관서현보살 서현진은 “할머니, 할아버지 따라 절에 다니던 어릴 적 추억이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들어줬다”며 “오심스님께서 감사하게도 관서현이라는 법명까지 지어주셨다”고 밝혔다.

뉴진스님과 관서현보살의 공연은 팝아티스트이자 작곡가 그리고 문화 기획자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배드보스는 과거 세계적인 팝가수 스틸하트를 MBC ‘복면가왕’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노래하게 만드는 등 대형 기획으로 주목받은 기획자다. 이후 지석진의 중화권 앨범을 기획 제작 프로모션해 중화권 대표 뮤직 차트 바이두 6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톱스타 폴포츠를 계약해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게 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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