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배소현은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두 타 차 단독 선두로 26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채은과 황정미가 나란히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소현은 11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번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2,4,5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었지만 9번홀(파5)에서 또다시 버디를 얻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채은은 117번째 대회에서 역시 첫 우승에 도젆나다. 황정미는 2022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다.

배소현은 2라운드 직후 “대회 공식연습일 때부터 샷감이 많이 올라온 느낌이다. 그리고 웨지를 교체하고 라이각도 손봤는데, 덕분에 편안한 샷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집중해서 치려고 한다. 한번 독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하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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