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연예계에 데뷔한 지 35년만에 사람 고현정의 이야기를 시작한 배우 고현정이 유튜버 선배들을 만나 행복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유튜브채널을 개설한 고현정은 보름여 만에 구독자수 25만명의 인기 유튜버가 됐다. 가감 없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도 단 3편에 불과하지만 모두 100만뷰를 훌쩍 뛰어넘으며 관심을 모았다.
26일 유튜브채널 ‘요정재형’에서는 고현정을 유튜브의 세계로 이끈 스승 정재형, 강민경과 함께 삼자회동이 담겼다.
사적 회동인 줄 알고 왔던 강민경과 고현정은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미는 정재형에게 웃음을 터뜨렸다. 신입 유튜버 고현정이 “우리도 찍자”라고 의욕을 부렸지만 휴대폰 동영상 기능을 쓰는데도 버벅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이 저녁을 사겠다고 하자 강민경은 “현정 언니 출연분 600만뷰 넘지 않았냐”라며 생색을 냈다. 고현정은 “그러고 보니 나 할 말 있다. 내가 ‘요정재형’ 영상을 다 봤다. 나 초대했을 때 메뉴가 제일 후지더라. 나 먹고 싶은 게 너무 많던데”라며 응석을 부렸다.
고현정의 유튜브에 대해 정재형은 “앵글도 너무 심플하고 너무 예쁘더라. 색 보정도 너무 예쁘고”라며 “할래도 안 할래도 아니고 너무 자연스럽게 나온 것도 너무 좋더라”라며 극찬했다.
고현정은 “6월에 드라마 들어가니까 그 전에 좀 더 찍어놓으려고 한다”라며 유튜브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정재형은 “난 내가 이거(유튜브) 할 때 너무 예민해질까 봐 무서웠는데 여기가 여유로워. 꼬요랑 놀고 너무 좋아”라고 하자 고현정도 “오히려 낫죠? 나도 그렇다. ‘왜 그냥 놀았지’ 싶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정재형은 내친김에 여행을 계획했다. 강민경은 “너무 좋다. 3개 채널 같이 가자”라며 찐 유튜버 답게 호응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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