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입스위치 타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키에런 맥케나 감독이 잔류한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25~26일 보도에 따르면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과 재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다. 재계약 수순에 들어간 만큼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을 이끌고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맥케나 감독은 현재 잉글랜드 내에서 크게 주목받는 지도자다. 1986년생인 맥케나 감독은 현역 시절 북아일랜드 연령대 대표팀을 거치긴 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활약하지 못한 무명의 축구인이다. 일찌감치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15~2016년 토트넘 홋스퍼 18세 이하 팀을 이끌었고, 2016년부터 2018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일했다.

기적은 입스위치 타운에서 시작됐다. 2021년 입스위치 타운 지휘봉을 잡은 맥케나 감독은 2022~2023시즌 3부 리그에 있던 팀을 2부 리그 챔피언십으로 승격시켰다. 이어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2년 연속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입스위치 타운은 2001~2002시즌 강등 이후 무려 24년 만의 다시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년간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맥케나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새 감독을 찾는 팀에서 맥케나 감독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계약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맥케나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에서 자기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맥케나 감독의 리더십이 효과를 볼지 관심이 쏠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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