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홍익대학교 패션학과 교수를 역임한 신정임 작가가 요가 수련을 통해 얻어지는 몸의 변화를 그림으로 옮겨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신정임 작가는 지난 21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아트gg갤러리에서 요가 아트 개인전 ‘차크라 아트’전을 개막했다.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현대인을 무한 정보의 홍수, 무한 경쟁 환경에 내몬다. 정신적 피로도가 계속 쌓인다.

이같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명상, 요가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스트레스를 풀고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다.

신정임 작가는 요가를 통해 생기는 몸의 반응과 변화를 그림으로 옮겼다. 작가의 그림에는 요가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차크라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바퀴’ 또는 ‘원’을 뜻한다. 생기 에너지로 이뤄진 강력한 소용돌이를 말하며 요가에서는 인체의 여러 곳에 존재하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을 의미한다.

작가는 자신이 수련 과정에서 직접 체험한 차크라를 캔버스에 담았다. 지난해 수련 중 영상처럼 움직이고 변화가 일어나는 차크라를 본 뒤 수련이 끝나자마자 작업실로 가서 스케치와 메모를 남긴 것이 차크라 아트 작업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신정임 작가는 “나에게 차크라를 그리는 것은 단지 눈을 감았을 때 본 것을 그리는 묘사의 그림이 아니다. 요가 수련에서 오는 몸의 반응과 변화를 그림으로 그리면서 신체의 에너지를 느낀다. 나의 에너지를 그림에 전달하고 그 그림에서 나는 다시 에너지를 얻으면서 평안감을 누린다. 차크라 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여러분들도 차크라별 특성을 느끼고 에너지가 충전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전시장 한 켠에 명상실도 마련해 관람객 누구나 심신 안정과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기간 중 40분짜리 차크라 요가 원데이클래스도 2~3회 열린다.

전시는 오는 6월 9일까지. 관람료 무료.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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