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웨이션브이(WayV)가 중화권을 넘어 글로벌한 활약을 이어간다.
웨이션브이가 3일 미니 5집 ‘기브 미 댓’(Give Me That)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기브 미 댓’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국내에서 여는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쿤, 윈윈, 텐, 샤오쥔, 헨드리, 양양으로 구성된 웨이션브이는 엔시티(NCT)의 유닛이자 중국 현지화 그룹으로, 한국에 베이스 캠프를 두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중화권을 중심으로 태국,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들은 오는 6월,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온 마이 유스’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한다. 헨드리는 “설레고 떨린다.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쿤은 “한국어, 중국어 두 버전으로 준비했다.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윈윈은 중국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새 앨범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텐은 “앨범 활동 전에 잡힌 드라마 스케줄로 못했지만 앞으로 같이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쿤은 “이번에 같이 못해서 아쉬워했다. 서로서로 응원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이다.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며,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겨 있다.
특히 웨이션브이는 신나고 그루비한 곡 분위기에 어울리게 경쾌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기브 미 유어 러브’라는 후렴 가사에 맞춰 사랑의 화살을 쏘는 듯한 포인트 동작을 포함한 다채로운 안무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다.
샤오쥔은 “그동안 퍼포먼스도 세고 파워풀하고 다크한 콘셉트의 타이틀곡을 많이 했는데, ‘기브 미 댓’은 밝고 경쾌한 곡이어서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텐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평소 밝고 웃긴 멤버들이 많아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펑키하고 올드스쿨한 노래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엔시티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쿤은 “천러와 평소에 자주 연락하는데 이번 곡도 들려줬다. ‘웨이션브이의 완전 새로운 모습이다’, ‘멋있을 거 같다’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양양은 “라이즈 친구들에게도 응원을 많이 받았다. 샤이니 선배님들도 연습실에서 만났는데 이번에 노래가 색다르다고 칭찬해줬다”고 전했다.
웨이션브이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태국,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2집은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 등에서 중국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중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것에 이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7개 지역 1위, 일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 1위, 한국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쿤은 “중국,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팬들을 만나고 싶다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 얻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텐은 “음악방송,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모든 사람 마음을 사로잡아서 내 편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양양은 “다양한 콘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어떤 노래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잘 소화해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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