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타구 질이 점점 좋아진다. 내야를 넘어 외야진을 꿰뚫는 장타로 살아난 타격감을 증명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7 OPS 0.726이 됐다.
시작부터 좋았다. 김하성은 2회초 상대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에 맞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장타를 날렸다. 2루까지 뛰었고 3루도 노렸는데 3루에서 태그아웃 됐다.
다음 이닝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3회말 조 아델의 타구를 잡고 강하게 송구했는데 송구가 1루수 도노반 솔라노 위로 향했다. 솔라노가 점프해 송구를 잡았지만 아델은 이미 베이스를 밟았다. 김하성의 송구 에러가 기록됐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나쁘지 않은 타구를 날렸다. 2·3루 사이를 꿰뚫는 타구를 만들었는데 에인절스 유격수 잭 네토가 호수비로 김하성의 안타를 지웠다. 하지만 김하성은 7회초 다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우측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 2루까지 밟았다.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삼진. 2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2로 에인절스에 패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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