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박준범 기자] 극찬 세례가 이어졌다.

김연경은 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KYK 인비테이셔널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8일에는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열린다.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흥국생명),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양효진 등 현역 선수는 물론 은퇴를 선언한 한송이, 김해란 등도 함께한다. 김형실, 이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9일에는 세계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여기에는 김연경과 인연으로 엮여 있는 세계 선수들이 10명 참가한다.

김연경은 “몇몇 선수는 친분이 없는데도 와줬다. 훌륭한 선수들이 한국에 왔으니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 막바지, 김연경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김연경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는 “재능 있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마렛 그로스(네덜란드)는 “레전드”라고 표현하며 “코트 위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자밀라 니체티(아르헨티나)는 “(김연경은) 전사다. 항상 우리 팀에 있었으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엘린 루소(벨기에)는 “GOAT”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플룸짓 씬카우(태국)는 “플레이할 때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고 했고, 쉐일라 카스트로(브라질)는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김연경을 기억했다.

미유 나가오카(일본)는 “3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말하며 “100년은 조금 짧을 것 같아 300년을 말했다”고 언급했다. 안나 라자레바(러시아)는 “자신감 있는 선수”라고 했고, 나탈리아 곤차로바(러시아)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코토에 이노우에(일본)는 “같이 플레이하면서 뜨겁게 만드는 선수”라고 했다.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함께하고 있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모든 선수가 사용할 단어를 다 썼는데 배구적인 면에서는 탑 플레이어다. 외적인 것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배구대표팀에서 함께한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주장이면 가장 좋은 선수다. 모두를 빛나게 해주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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