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가요계 문제적 신인 탄생이다.

3일 싱글 ‘오버스텝’으로 데뷔한 MC몽표 걸그룹 배드빌런이 뉴진스의 기록을 넘어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의 타이틀곡 ‘배드빌런’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만에 조회수 845만 뷰를 기록했다. 이는 걸그룹 뉴진스의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12시간동안 기록한 500만뷰를 넘어선 수치다.

이제 데뷔 닷새 차에 들어선 이들의 뮤직비디오는 8일 오후 16시 기준 3215만뷰를 기록했다 .공개 1개월 된 ‘버블검’의 4343만뷰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을 전망이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설립 3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엠마를 비롯원밀리언 출신의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 등 실력파 7인으로 구성됐다.

배드빌런 돌풍은 소속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멤버들의 매력과 실력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이자 모기업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차가원 회장이 걸그룹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는 전언이다.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은 “역대급 투자로 가장 좋은 환경에서 멤버들이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런 환경에서 데뷔할 수 있는 신인그룹은 드물다”고 입을 모았다.

덕분에 뮤직비디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스케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N차 재생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처럼 가면을 쓴 멤버들이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메가크루신은 이지리스닝이 장악한 K팝신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MC몽표 중독성있는 음악은 배드빌런의 정체성과 궤를 같이 한다. 강렬한 원코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 베이스 댄스곡인 ‘배드빌런’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반복적인 후크와 멤버들의 개성있는 래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또다른 수록곡 ‘야호’에서는 건강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와 귀에 쏙쏙 꽂히는 래핑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소속사의 배드빌런 지원은 장외에서도 이어진다. 빅플레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서울 코엑스, 강남구 강남대로 테헤란로 도산대로, 송파구 올림픽로, 서대문구 연세로, 중구 을지로 남대문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 현대서울과 IFC몰에서 배드빌런 데뷔기념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143번, 145번, 470번, 472번, 271번, 342번, 361번, 603번, 2412번, 3414번, 2426번 버스 광고를, 이달 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배드빌런 광고를 볼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전광판 광고가 진행된다.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에서도 배드빌런의 전광판 광고가 노출된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