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경험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득실 차도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지 매체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지속해서 언급했다. 특히 FA컵 하루 전에도 결과와 관계 없이 텐 하흐가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 이끌지, 감독이 교체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맨유를 이끈 바 있는 판 할 감독이 텐 하흐의 거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판 할 감독 역시 지난 2014년 여름에 사령탑에 올라 2016년 5월에 그만뒀다. 판 할 역시 당시 맨유를 FA컵 우승에 성공했으나 맨유와 결별한 바 있다.

판 할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물론 그는 맨유에 남아야 하는데 나에게도 시간이 더 필요했다”라고 말하며 “텐 하흐는 환상적인 일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나는 그가 감독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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