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매겨지며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 8언더파 63타로 2위를 기록한 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9언더파 133타)와 한 타 차이다.

신지은은 지난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올해 LPGA투어 13개 대회에서 태극낭자의 우승 소식이 없다. 목마른 첫 승 갈증을 신지은이 씻어낼지 관심사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 이븐파를 친 그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해냈다. 12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그러다가 14,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는데 17,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2랑누드에 한 타를 줄인 안나린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이정은(1996년생)과 성유진은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지은희, 이소미 등과 공동 14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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