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구단이 다른 감독과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다른 감독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텐 하흐 감독도 알고 있다’라며 ‘그는 항상 맨유에 머물기를 원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에 관해서는 현실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성적이다. 득실 차도 마이너스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했다. 시즌 내내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과 불화에 시달리며 경질론까지 불거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전날까지 결과에 상관없이 텐 하흐가 물러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구단은 빠르게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였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그만둔 뒤 쉬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맨유와 대화를 종료했다. 이 외에도 브라이턴을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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