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가수 로시(Rothy)가 웃으며 안녕을 고한다.

로시는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싱글 ‘Happy End(해피 엔드)’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따사로운 햇살 아래, 소리를 수집하는 로시의 모습이 담겼다. 환한 미소 속에 쓸쓸함이 깃든 가운데, 로시는 이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후련한 표정을 내비친다. 여름 정취를 담아낸 영상미에 로시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어우러져 몰입을 더한다.

청량하면서도 애틋한 분위기의 신곡 ‘Happy End’의 음원 일부도 공개됐다. “사랑할 때 이별을 알고 / 이별할 땐 사랑을 알게 됐죠 / 아픈 만큼 더 괜찮은 어른이 되겠죠”, “언젠가 어느 멋진 날에 / 전과 다른 안녕으로 / 웃으며 만나요” 등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로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Happy End’는 80년대 디스코 하우스 장르를 표방한 곡으로, 그 시절 악기로 멜로디를 채워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업 템포의 리듬과 대비되는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비는 애틋한 감성의 가사가 특징이다.

특히, ‘Happy End’의 작곡에는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신승훈과 최근 아이유·NCT 도영·루시 등과 작업해 온 강버터(Kang Butter)가 참여, 신구 조합의 극치를 선사한다. 작사에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쓴 김지향이 힘을 보태 웰메이드 서머송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로시의 신곡 ‘Happy End’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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