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하트시그널3’ 출신 방송인 서민재(31)가 전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서민재는 최근 한 사이트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란 제목으로 자신이 경험담을 적었다.
문제의 글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소셜 미디어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거란 문자를 보내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지극히 사적인,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다음날 연락이 없길래 간밤에 네가 한 말이 기억나냐고 했다. ‘다 기억나. 어쩌라고’라는 답이 왔다. 서로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했지만 그때만큼은 참 많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서민재는 소셜 미디어로 자신이 비밀을 폭로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남자친구에게 문제의 메시지(사진)를 이유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고 합의서를 써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자신이 겪은 일화를 떠올렸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A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미모의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개인 채널을 통해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을 폭로한 뒤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근 서민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2024년 4기 회복지원가 양성과정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적극적인 재활 의지를 드러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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