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한 맥콜·모나 용평 오픈 TV 중계 시청률도 고공행진했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가 중계한 대회 3일 동안 평균 시청률은 0.720%에 이르렀고,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1.134%(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올해 KLPGA 대회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예림과 연장전을 펼친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순간 시청률은 2.047%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최예림과 같은 타수로 연장전으로 들어가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따내 파를 기록한 최예림과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3승째.

K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22년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소미 이후 18개월 만이다.

2019년 투어 데뷔 후 통산 7승을 거둔 박현경은 4승을 연장승부에서 거머쥐며 ‘연장전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도 윤이나와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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