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부(최민혜 판사)는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의무가 있는 정식공판기일로 김호중이 법정에 출석할 전망이다.

김호중은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을 추가 선임하며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사건 초기부터 법률대리를 맡았던 전 검찰총장 대행 출신 조남관 변호사와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 3인 등은 사임한 바 있다.

김호중은 자동차 부문에 특화된 법무법인 현재 전상귀 변호사와 같은 로펌 조완우 변호사, 검사 출신 추형운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첫 재판에 나설 전망이다. 당초 김호중을 변호한다고 알려졌던 법무법인 동인은 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 측에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판부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등 재판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음주 사실을 인정했으나, 검찰은 뺑소니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지 못해 음주운전 혐의를 공소장에 적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호중 측은 음주를 제외한 뺑소니 혐의 등에 대해 법정에서 최대한 소명하며 형량을 줄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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