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메이저리그(ML)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완더 프랑코(23·템파베이)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미국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각) 완더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및 성적 착취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고 전했다. ML 사무국은 프랑코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행정적 휴가를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프랑코가 지난 2022년 14세 아동에 대한 의제강간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시작됐다. 프랑코는 지난 1월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에 아동 성 착취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 또, 6일 후 판사는 프랑코의 범죄 증거를 검토하던 중 성적, 정신적 학대 혐의를 추가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도 이 당시 프랑코에 돈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ML 역시 프랑코에 대한 별도의 조사를 착수했다. 그의 고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처벌과 별개로 ML에서 처분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프랑코는 지난 2021년 템파베이에서 ML 데뷔를 치렀다. 그는 지난 3년간 타율 0.282 출루율 0.340, OPS 0.794 홈런 30개, 도루 40개를 기록했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덕에 템파베이와 지난 2021년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52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 미성년자 의제 강간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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