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드디어 새 외국인 타자가 왔다. 삼성이 루벤 카데나스(27)를 영입했다.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은 10일 “교체 외국인 타자로 루벤 카데나스와 계약했다. 루벤 카데나스는 연봉 32만7000달러, 옵션 10만달러, 이적료 5만달러 등 총액 47만7000달러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한화 약 6억6000만원이다.

미국 출신 카데나스는 1997년생 만 27세로 키 185㎝, 몸무게 83㎏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필라델피아 현지 매체에서 “카데라스가 삼성으로 간다”고 이미 전하면서 소식이 알려졌다.

삼성 이종열 단장이 6월과 7월 두 차례나 미국에 다녀오는 등 외국인 타자 찾기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물이 카데나스다. 파워가 돋보인다. 트리플A 20홈런 타자다. 데이비드 맥키넌이 단 4홈런에 그쳤기에 ‘화력’이 필요했다.

루벤 카데나스는 2018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템파베이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뛰었으며, 2024시즌 트레이드 이적 후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에서 활약했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 75경기에 나서 289타수 80안타, 타율 0.277에 20홈런 56타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550, OPS 0.895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리그 홈런 2위, 타점 6위 등 타격부 문 상위권에 올랐다.

루벤 카데나스는 매년 마이너리그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보유한 장거리 타자로서, 라이온즈 파크에서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