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유다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회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다인은 23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희윤(3언더파 141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8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그는 “드디어 우승했다. 2021년에 티샷 부담감이 커서 드라이버 입스가 왔고, 2년 반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도망치지 않고 경기하면서 부딪히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지난해 입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골프가 뜻처럼 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엄마가 우승의 원동력이자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15세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유다인은 스스로 “침착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에 긴장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장점을 살려 정규투어에 진출해 꾸준한 활약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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