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과 관련해 고소인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며 약 6개월여간 자신과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대중의 입길에 오르는 데 대한 부담으로 위자료를 주고 소송을 마무리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월 강경준은 유부녀와 부정한 행위를 저질러 혼인 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5000만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이 여성의 남편 A씨였다. A씨는 아내와도 이혼소송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혼의 책임을 묻는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의 특성상 소송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지난한 싸움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강경준 측은 첫 변론기일인 최근 소송 종결을 결정했다.
청구의 인낙은 원고(A씨)의 청구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가 실체상의 이유 있음을 피고(강경준)측이 변론 또는 준비절차에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강경준 측은 원고가 손해배상금액으로 제시한 위자료를 모두 지불하는 대신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경준은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동료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던 장신영과 강경준의 열애와 결혼, 이후 육아까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방송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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