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전준형(29)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1차전에서 우승했다.

전준형은 24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박지민(7언더파 137타)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김천포도CC에서 열린 11차전에서 우승한 전준형은 1년 1개월 만에 2부 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그는 “이틀간 보기가 없었던 것에 만족한다. 대회 기간 위기 관리는 잘 됐다는 뜻”이라며 “샷 거리가 멀리 나가는 편이 아니라 정확성에 집중해야 하는데 상반기에 떨어졌다. 개선하면 될 것 같은데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승이 하반기 KPGA 투어에도 이어졌으면 한다.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휴식기동안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세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한 전준형은 이듬해 부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과 2012~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201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그는 KPGA 투어 QT를 통해 2018년 데뷔했다. 올 시즌은 2023년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투어 시드를 확보해 11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공동 16위 포함해 총 5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한편, 이번 11차전엔 KPGA 챌린지투어 최초로 반바지 착용이 허용됐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동반한 대회에서 선수를 배려하고자 7월부터 9월까지 반바지 착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12차전은 25일부터 26일까지 솔라고CC에서 열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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