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북한 탁구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를 4-1(11-5 7-11 11-4 15-13 12-10)로 꺾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다.

특히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국제탁구연맹(ITFF) 세계랭킹 2위다. 강력한 우승후보다. 일본은 2020 도쿄 대회에서도 혼합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리정식과 김금용 조가 첫 경기에서 이들을 제압하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8강에서 스웨덴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을 상대한다.

한편,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도 독일의 치우 당-니나 미털함 조를 4-0(12-10 11-9 12-10 11-6)으로 완파했다.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를 만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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