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래퍼 치트키(21·정준혁)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하다 실제 사망했다는 소문이 번진 가운데, 이는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앞서 치트키의 지인 A씨는 지난 29일 힙합 관련 커뮤니티에 “지인 한 분이 공약을 걸어 시청자분들 중 한 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일정수에 도달하면 치트키가 옥상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공약을 걸었는데, 팔로워 달성에 성공해 지인 한분이랑 (옥상)가장자리에 섰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애초에 이 공약은 퍼포먼스성으로 기획됐는데,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치트키가 떨어지는 흉내를 내고 기프티콘을 랜덤으로 시청자분들 중 한분께 드리고 마무리하는 계획이었는데, 치트키가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건물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5층 건물로 약 12m 아래로 떨어진 치트키는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트키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지인이 사진과 함께 애도의 글을 올려 추측을 더했다.

하지만 치트키는 30일 오후 개인 채널에 “반갑다”라는 글과 함께 신곡 음원을 공유했다. 신곡 홍보를 위한 황당한 쇼였던 것.

누리꾼들은 “실력보다 관종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관종 실력도 별로인 것 같다”, “신곡 홍보?? 연예계에서 너는 영원히 아웃이다”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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