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롯데 최이준(25)이 투구 후 어깨를 부여잡았다. 충격 강판이다. 일단 아이싱 중이다.

최이준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전에서 2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2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윤성빈이 2회 볼넷-홈런-볼넷을 내줬다. 1회 2실점 이후 2회에도 2실점. 무사 1루에서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강이준이 올라왔다.

최정과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줬다. 스코어 4-6이 됐다. 1점은 윤성빈의 자책점이고, 1점은 자신의 책임이다.

3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카운트 두 개 잡은 후 오태곤을 상대했다. 초구 슬라이더 볼, 2구 슬라이더 파울이다. 3구째 다시 슬라이더를 던졌다. 결과는 볼.

그리고 최이준이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주저앉은 후 자신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트레이너와 주형광 투수코치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등판을 이어갈 수 없었다. 교체다. 급하게 김강현이 올라왔다.

롯데 관계자는 “최이준이 현재 어깨 통증이 있어 아이싱 중이다. 내일(31일) 병원 방문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이날 전까지 22경기 23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태고 있었다. 갑자기 부상이 닥쳤다. 롯데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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