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하이브 방시혁(52)의장과 미국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은 BJ 과즙세연(24)이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앞서 방 의장은 과즙세연과 그의 친언니 A씨 자매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행인에게 찍혀 관심이 쏠렸다. 사진에서 방 의장은 원피스를 입은 A씨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11일 오후 아프리카TV 개인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해서 저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온 적이 있다.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라 의장님한테 물어봐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DM을 보낸 인물은 하이브 직원 사칭범으로 이 일을 계기로 하이브가 문제의 인물을 붙잡아 법적 처벌까지 했다고.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 자매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 정말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다. 그런데 해당 레스토랑에 우리가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답변받았는데, 의장님이 마침 작년 사칭범 사건도 있고 해서 흔쾌히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방 의장이 하이브 직원 사칭범을 잡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A씨와 과즙세연의 미국 여행을 도와줬다는 것.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같이 동행을 해서 가면 예약이 된다고 하셨다. 그게 미국에서 진짜 핫한 레스토랑이라 우리가 너무 가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고, 흔쾌히 동행까지 안내해 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또 방 의장이 A씨의 사진을 찍어준 데 대해서도 “그날 언니와 만나서 가는데 제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다”라고 말했다.

8일 하이브 측이 내놓은 공식해명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 우연히 만났다고 하는데 우연히 미국에서 어떻게 만나냐. 방시혁 의장 안면 그거(인식장애) 있다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비꼬았다.

앞서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지인들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가운데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연예계 종사자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한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 와 예약해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과즙세연은 2000년생 BJ로 구독자 19만명의 개인채널을 운영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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