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굿파트너’ 상승세가 심상찮다. 올해 SBS 드라마 최대 화제작인 ‘커넥션’ 최고 시청률(14.2%)을 갱신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파리올림픽 결방으로 인한 3주 만의 컴백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싹쓸이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7.7%, 순간 최고 21.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0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 웨이브와 넷플릭스 랭킹 각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굿파트너’는 7회를 기점으로 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딸 김재희(유나 분)의 양육권을 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첨예한 대립, 예상치 못한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은 새 국면을 예고했다.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펌에서도 쫓겨나고, 양육권을 사수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지상에 질투와 서운함을 느낀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하더라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지상의 말은 최사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김지상의 선전포고에 최사라는 절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임신 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한 도파민 폭발 엔딩이었다.

여기엔 극을 이끌고 있는 차은경 변호사 역을 맡은 장나라의 열연도 한몫하고 있다.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그동안 고정된 이미지에 갇혀 있었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 달라질 수 있는 지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8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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