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 등이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추가 획득한 바 있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UI를 적용한 대형 화면으로, 기기 코스와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 가능하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집 안의 다른 기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용성과 연결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비롯한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안뿐만 아니라 AI 관련 인증도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 6개를 취득, 현재까지 총 12개를 인증받아 국내 가전업계 최다를 기록 중이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AI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 표준을 근거로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 또는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비전 인사이드 △AI 맞춤세탁·건조 △AI 절약 모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삼성전자 ‘AI 가전’은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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