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 故 서세원의 장례식장에서 김정렬의 춤을 보고 오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서동주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부친의 죽음과 반려견의 죽음, 모친인 서정희의 암투병까지 겹쳐 힘들고 우울한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가 “그때 김정렬 선배님이 영정 앞에서 숭구리당당 추시고 그랬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동주는 “그때 김정렬 선배님이 춤추셨을 때 웃긴 게 아니고 저는 오열했다. 고차원적인 예술 같은 거였다.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서 춤을 췄을 때 거기서 오는 감동이 현장에서는 굉장했다. 그래서 다 같이 울었다. 당시엔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했는데 (악플이 달려서) 속상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힘든 시기를 벗어난 것에 대해 서동주는 “보통 다른 사람이 인생에서 하나씩 하나씩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버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잘 지나간 거 같다”고 회상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