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가 다음 달 22일까지 부산항 제1부도 옛 창고에서 열리는 ‘2024 부산국제사진제’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세계적인 사진가 로저 발렌, 안드레스 베르테임, 김용호, 리자 암브로시오, 토마즈 라자르, 원성원, 이정록, 요하네스 보스그라 등 6개국 8명의 사진가가 함께한다. 이 밖에도 원로와 신진 작가의 만남인 특별전을 비롯해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힌다.

오는 25일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사진가 로저 발렌의 마스터 토크도 진행한다.

후지필름 코리아와 부산국제사진제가 공동 기획한 마스터 토크를 통해 한국의 관람객과 처음 만나는 로저 발렌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시작으로 5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영화·설치·연극·조각·회화·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 만의 작품 영역을 창조하고 있다. 사진 시리즈를 발전시킨 단편 영화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그는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선정됐다.

또한 이달 23~25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운영하는 ‘온빛 다큐멘터리 워크숍’은 국내 유일 합숙형 심화 프로그램으로, 4인 4색의 국내 대표 사진가 멘토가 함께하는 현장 실습으로 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돕는다.

더불어 이번 행사의 주제전시 초대 작가이자 월드프레스포토, 올해의 사진 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토마즈 라자르 등 국내외 유명 사진가의 특강도 마련한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사진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사진 기업의 역할을 다하며 국내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활동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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