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시원하게 헐벗겠다.”

그룹 투애니원(2NE1) 산다라박이 워터밤을 시원하게 장식했다. 자신이 라디오에서 올해 워터밤에서 “시원하게 헐벗겠다”고 한 공약을 지킨 것이다.

산다라박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워터밤 2024’ 공연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가죽 소재 크롭티와 복근이 선명하게 드러내는 의상으로 눈길을 잡았다. 데뷔 이후 어쩌면 산다라박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2024 워터밤 싱가포르’는 지난 24~25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실로소 비치에서 개최됐다. 비, 박재범, 청하, 제시, 로꼬, CL 등이 주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산다라박은 공연을 앞두고 출연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시원하게 헐벗겠다”라고 말했었다. 브라이언은 “벗는다고?”라며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거기가 벗는 공연이다. 제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고 장소에 맞게 의상을 입어야 하니까. 저는 노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런 걸 거의 안 했는데 이제 성숙해졌고 나이도 있고 관객분들도 다 수영복을 입고 오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2NE1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2NE1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와 글로벌 투어를 발표했다. 서울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동시접속자 40만 명이 몰렸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연습 때문에 몸이 너무 힘들지만 기분이 좋으니까 너무 행복하다. 저희가 2011년에 첫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했기 때문에 너무 의미가 있다. 최대한 많은 나라를 갈 수 있도록 공연을 잡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라 멤버들도 모두 개인 활동을 접고 투애니원 활동에 올인하기로 했다”고 ‘컬투쇼’를 통해 밝혔다.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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