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미남 배우 현빈과 정우성이 맞붙는다. 현빈이 부와 권력에 취한 야망가로, 정우성이 이를 저지하려는 검사가 돼 대치한다. 디즈니+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멋을 가진 두 배우가 한 프레임에서 비춰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두 배우의 미모를 좋아하는 여성 팬의 마음을 훔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다.

디즈니+는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라인업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마약왕’ 주인공 이두삼(송강호 분)이 제조한 마약의 브랜드 명이다.

현빈과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먼저 현빈이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로 분한다. 영화 ‘공조’(2017), ‘창궐’(2018), ‘교섭’(2023) 등 그간 출연작품에서 의젓하고 정의로우며 선한 면을 그려냈던 현빈이 강한 욕심을 보이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연기 변신이 예상된다.

정우성이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한다. ‘서울의 봄’(2023)에서 늑대무리와 같은 쿠데타 세력과 맞서 끝까지 서울을 지키려 했던 이태신을 훌륭히 표현한 정우성은 다시 한 번 정의를 그려낸다. 마약을 둘러싼 두 사람의 숨 막히는 대치가 예고된다.

두 배우 외에도 넷플릭스 ‘D.P.’를 통해 특급 신예로 떠오른 원지안이 로비스트 최유지, 영화 ‘마녀2’ ‘킹메이커’에서 활약한 서은수가 수사관 오예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기생충’의 조여정이 의문의 여인 배금지로,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인기를 끈 정성일이 비서실장 천석중으로 분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배경은 격동의 1970년대다.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영화 ‘미쓰 홍당무’를 집필한 박은교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우 감독과 ‘남산의 부장들’로 호흡을 맞췄으며 ‘덕혜옹주’ ‘서울의 봄’ 등 사극과 시대극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다.

이 드라마는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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