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편성이 결정됐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국에서 36개국으로 증가해, 조 추첨 방식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36개 팀이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어 기존의 조별리그에 해당하는 ‘리그 페이즈’ 일정을 치른 뒤 16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서로 다른 8개 팀과 홈에서 4번, 원정에서 4번 대결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25~36위 팀은 유로파리그 등 하위 유럽대항전 진출에 대한 배려 없이 바로 탈락한다.

추첨 결과 1번 포트에 함께 포함된 파리생제르맹과 뮌헨이 ‘리그 페이즈’ 상대 팀으로 결정됐다. 두 팀의 경기는 뮌헨의 홈에서 치러진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UCL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생제르맹은 맨체스터 시티,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뮌헨은 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벤피카, 샤흐타르,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와 만난다.

한편, 황인범과 설영우가 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 벤피카, AC 밀란, 에인트호번, 영보이스, 슈투트가르트, AS모나코와 맞붙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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