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배구를 통해 펼치는 유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ESG 캠페인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시 소재 8개 중·고교에서 ‘스파이크 유어 드림(Spike your Dream) 시즌2’ 배구교실을 진행했다. 유소년들이 배구를 통해 펼치는 꿈을 응원하고, 연고지 서울의 풀뿌리 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구단의 뜻이 담겼다. 매년 비시즌을 활용하고 있고 점차 확대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6월에는 6개, 8월에는 8개 학교를 방문했다. 선수 1~2명이 직접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6월에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한 신청 접수 및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경쟁률은 20대 1에 달했다. 특히 2차 배구교실에는 우리카드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희망학교로부터 사연을 접수 받았다. 약 100개의 사연이 접수됐고, 선수들이 일일이 사연을 본 뒤 방문 학교를 선정했다.

행사 취지와 학교별 찾아온 사연을 소개한 뒤 배구 기본기 원포인트 강습을 실시했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미니 게임과 사인회, 포토타임으로 시간을 마무리했다.

신목중학교 배구부가 특별 선물을 받았다. 김현정 지도교사가 직접 사연을 신청했는데 “훗날 중학교 시절을 뒤돌아보았을 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아이들의 시간에 우리카드 선수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여기엔 박진우와 이승원이 참가했다. 두 선수는 배구교실이 끝난 뒤 “학생들에게 배구 기술을 가르쳐주러 간 행사였는데, 배구를 대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자세와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연고지 내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구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배구선수들과 함께 공격과 리시브 등 많은 것들을 배우고 고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같이 게임을 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서 신기했다”고 소중한 경험이 됐음을 얘기했다.

우리카드와 학생들이 맺은 인연은 개막 후에도 이어진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7일 결정될 전국대회 서울지역예선 우승팀 6개교를 향후 개막할 정규시즌 홈경기에 특별 초청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