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조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 없이 2024~2025시즌을 보낸다.

2024년 독일 분데스리가 여름 이적시장이 현지 시각 30일 마감됐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타는 레버쿠젠에 100% 잔류한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혹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타는 이적하지 않은 채로 이적시장을 마쳤다.

타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의 깜짝 우승을 이끈 수비의 핵심이다. 탄탄한 수비에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레버쿠젠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맹활약했다.

자연스럽게 타는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보강이 필요해 보였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있긴 하지만, 한 시즌에 세 개 대회를 병행하는 만큼 한 명의 전문 센터백 영입은 필수였다. 이토 히로키가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긴 하지만, 사이드백을 병행하기 때문에 완벽한 중앙수비수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히로키는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수비 보강이 필요해 보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무리해서 타를 영입하지 않았다. 기존 수비수로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독일 언론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센터백 출신인 뱅상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여전히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 히로키와 비교할 때 김민재의 기량은 여전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김민재의 기량과 스타일을 파악한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주전을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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