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신민아가 프러포즈를 종용하며 김영대에게 질척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2일 tvN 월화극 ‘손해 보기 싫어서’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손해영(신민아 분)이 가짜 결혼식 상대인 김지욱(김영대 분)에게 프러포즈를 부탁했다.
애초 결혼식에서 해괴한 드레스를 입어, 김지욱을 사람들의 기억에서 완벽히 지우려 했던 해영은 지욱이 미모를 가리던 검정 뿔테 안경을 벗고 세련된 수트핏으로 등장하자 당황했다.
마침 웨딩샵을 방문했던 해영의 전 남친 안우재(고욱 분)와 권이린(전혜원 분) 커플이 베일에 싸인 손해영의 예비신랑 미모를 확인하며 일은 일파만파 커졌다.
회사에 해영의 예비신랑이 엄청난 미남이라는 소문이 돌자 해영은 프러포즈 영상을 급조하기에 이른 것.
영상에서 해영은 지욱의 편의점을 찾았다가 끌려 나가는 중이었다. 해영은 “내가 무슨 샤넬백을 달래. 그냥 풍선 달고 촛불 켜고 무릎 한 번 꿇으라고. 한 쪽 무릎 꿇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 대사만 쳐”라고 말한다.
“내가 알아서 세팅은 다 한다”라던 해영은 중고거래 사이트 호박마켓에서 구한 각종 프러포즈 용품을 재사용할 생각이었던 것.
지욱은 “진짜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자는 결혼도 아닌데 그걸 내가 왜 하냐. 남들이 쓰다 버린 이벤트 용품으로 무릎을 꿇으라고?”라며 반박했다.
해영은 “쓰레기라니. 이거 한 번밖에 안 쓴 거야. 거의 새 거라고”라며 우기자 지욱은 “그걸 두 번 쓰는 놈이 미친 놈이지. 나가”라며 내쫓았다.
완강한 지욱의 말에 해영은 “그럼 우리 아기는? 결혼 엎으면 우리 아기는 어떡하라고”라며 지욱이 맡긴 고양이를 걸고 넘어졌고, 이를 모르는 편의점 손님들은 임신한 여자를 내모는 듯한 상황에 경악했다.
한편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식을 하려는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손익 제로 로맨스물이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