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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윤박이 한국식 이름 표기로 위기(?)에 봉착한 가수 존박을 위로했다.

윤박은 3일 자신의 채널에 주민등록표등본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저는 성이 ‘윤’이고 이름이 ‘박’입니다. 저도 미국 가보고 싶습니다”라며 존박을 태그한 뒤 “힘내라”라고 응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가 9월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히면서 존박은 ‘박존’이 될 위기에 봉착한 바 있다.

표준안에 따르면 외국인 성명 표기는 성과 이름 순서로 작성한다. 또 로마자는 대문자로 성과 이름을 띄어 쓰고, 한글 표기는 성과 이름을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표기안이 알려진 뒤 영어식 이름표기(이름-성)을 쓰던 연예인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토해냈다. 존박은 “앞으로 박존입니다”라는 게시물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존박의 본명은 박성규로 미국 이름은 존 앤드류 박이다.

행안부 표기안에 따르면 앞으로 가수 산다라 박은 박산다라, 샘김은 김샘, 케빈 오는 오케빈이 되며, 배우 스티븐 연은 연스티븐, 줄리엔 강은 강줄리엔이 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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