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대한민국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가 22번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가운데 어린 김지후가 랭킹 1위 한믿음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지난달 31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2대구’가 열렸다. 생활체육 부문(노비스)과 선수 지망생 부문(아마추어), 프로지망생 부문(세미프로)으로 나눠 모두 42경기를 진행했다.

‘뽀빠이연합의원KMMA22대구’는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대표이사: 정용준)가 주최하고 KMMA(대표이사: 김대환)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즉 메인이벤트에서는 김지후(15, MMA팩토리)가 이변을 연출했다.

중학교 3학년 파이터 김지후는 7승 무패의 KMMA 랭킹 1위 한믿음(17, 김해율하팀매드)한테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페더급 타이틀매치에 도전자로 참가할 확률을 높였다.

KMMA는 2024년 하반기부터 포인트제도를 도입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쌓은 선수들에게 3~4개월마다 열리는 시즌 챔피언십 대회에서 체급 벨트를 건 타이틀전 경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월5일 ‘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에 이어 11월 중으로 열리는 ‘뽀빠이연합의원KMMA FALL 2024 CHAMPIONSHIP’이 바로 첫 시즌 챔피언십 대회다.

현재 KMMA 체급별 챔피언은 라이트헤비급 최우람(왕호MMA), 미들급 제임스 로즈(쎈짐성서), 라이트급 황준호(블랙리스트MMA), 페더급 이동아(팀매드본관), 플라이급 이영웅(크광짐본관)이다.

김지후가 랭킹 1위 한믿음의 8연승을 저지한 위상을 유지하면 ‘뽀빠이연합의원KMMA FALL 2024 CHAMPIONSHIP’에 도전자로 참가하여 페더급 챔피언 이동아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주인이 없는 △웰터급 △밴텀급 △여자 스트로급 왕좌를 차지하는 새로운 파이터를 ‘뽀빠이연합의원KMMA FALL 2024 CHAMPIONSHIP’을 통해 찾을 수 있을지 또한 관심사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스파이더 주짓수 해설위원이 만든 단체다.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을 제공하여 한국에서도 실력을 쌓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KMMA 출신 파이터와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일본 RIZIN과 간류지마, 한국의 블랙컴뱃, 로드FC, 링챔피언십 등 국내외 유명 대회에 출전하며 점점 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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